맨유에서 인생 꼬인 '차기 월클 GK' 또 임대..'정신력만 강해진다'

김동환 기자 2022. 6. 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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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각광을 받던 딘 헨더슨이 또 임대를 떠난다.

완전 이적을 원하지만, 소속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놓아주지 않고 있다.'메일' 등 영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헨더슨을 노팅엄포레스트에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맨유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헨더슨은 그간 스톡포트카운티, 그림즈비타운, 슈르즈버리타운, 셰필드유나이티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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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헨더슨(맨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잉글랜드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각광을 받던 딘 헨더슨이 또 임대를 떠난다. 완전 이적을 원하지만, 소속팀인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놓아주지 않고 있다.


'메일' 등 영국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헨더슨을 노팅엄포레스트에 임대하기로 합의했다. 맨유에서 출전 기회를 잡기 힘든 만큼, 실전 소화를 위한 고육지책이다. 맨유는 새 시즌에도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킨다.


헨더슨의 거취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미 검증된 실력과 세간의 기대에 비해 출전의 기회가 현저히 낮고, 불안한 거취 탓에 앞날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맨유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헨더슨은 그간 스톡포트카운티, 그림즈비타운, 슈르즈버리타운, 셰필드유나이티드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특히 2018/2019 시즌 부터 두 시즌간 활약한 셰필드에서 인생이 바뀌었다. 2018/2019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셰필드는 헨더슨의 탄탄한 선방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일궈냈다. 헨더슨은 시즌 종료 후 리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수문장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어진 2019/2020 시즌에도 셰필드에 재임대되어 활약하며 리그 36경기에 나섰다. 최상위 리그에서 꾸준한 출전은 헨더슨을 급속 성장시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헨더슨은 2020/2021 시즌 맨유에 복귀해 데 헤아의 부상 등으로 인한 공백기에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당시 데 헤아는 36경기, 헨더슨은 26경기에 출전했다. 맨유의 강력한 차기 수문장으로 거론이 되었지만, 데 헤아가 부활하며 앞길이 다시 막혔다. 2021/2022 시즌 헨더슨은 3경기 출전에 그쳤다.


헨더슨은 안정적인 팀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하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지만, 2025년까지 헨더슨과 이미 계약을 한 맨유는 임대 외의 방안을 고민하지 않고 있다. 현지 팬들은 "맨유가 헨더슨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며 "헨더슨의 정신력만 강해지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물론 "헨더슨이 인내하고 성장한다면, 결국 데 헤아가 떠날 시기에 맨유의 골문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신중한 의견도 있다. 


한편 맨유는 새 시즌을 앞두고 기존 백업 골키퍼 중 한 명인 리 그랜트와 계약을 해지했다. 톰 히튼이  백업 골키퍼로 새 시즌에도 함께하며, 헨더슨이 임대에 최종 합의할 경우  대체할 자원으로 왓포드의 후보 골키퍼인 다니엘 바흐만을 고려 중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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