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붕괴' 맨유, 차기 주장으로 호날두 거론

김동환 기자 2022. 6. 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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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부활을 준비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로운 주장을 선임할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분위기를 쇄신하고, 선수단의 질서를 재정립하기 위해 새로운 주장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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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함께 부활을 준비하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로운 주장을 선임할 전망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해리 매과이어가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을 이끌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리그를 6위로 마무리했다. 목표로 했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일찌감치 날아갔고, 매과이어를 주장으로 중용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시즌 중 경질됐다.


맨유는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진행했지만, 선수단은 하나되지 못했다. 시한부 사령탑의 한계를 넘어서지 못했다. 주장인 매과이어의 역할이 중요했지만, 본인을 돌볼 여유조차 없었다.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고, 맨유는 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비난이 대상이 됐다. 


결국 시즌 후반 내내 선수단이 분열되었다는 소식만 흘러 나왔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분위기를 쇄신하고, 선수단의 질서를 재정립하기 위해 새로운 주장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컷오프사이드'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거론되고 있다. 개인적인 플레이에 치중한다는 비판의 의견도 일부 있지만, 맨유의 전통을 잘 알고, 선수들이 존경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를 떠난 랑닉 감독 역시 차기 주장에 대해 "나는 주장은 팀이 선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뽑은 선수가 결국 주장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임 텐 하흐 감독은 지난 5월 부임 첫 기자회견에서  "매과이어가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대단한 선수다. 맨유를 위해 공헌했다. 그와 만나길 기대한다"라며 칭찬했지만 "새 시즌은 다른 시즌이다"라고 교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매과이어의 유임 가능성도 있다. '미러'는 최근 보도를 통해 "매과이어가 텐 하흐 감독과의 대화를 가지고 싶어한다"라며 "주장직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오는 27일  선수단을 1차 소집한다. 이후 7월 태국, 호주 등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다. 장도를 떠나기 앞서 새 시대를 책임질 주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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