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 초등학생들 민원에 학교 달려가..주민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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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이 지역 초등학생들의 민원을 손수 챙긴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의 호평이 나오고 있다.
이 당선인은 이날 토당초교 4학년 교실을 찾아 "학생들이 인수위에 손편지로 제안한 '학교 주변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담장을 치우고 작은 공원을 만들어 달라는 등 어른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은 아이디어를 알려줘 고맙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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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이 지역 초등학생들의 민원을 손수 챙긴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의 호평이 나오고 있다.
이동환 당선인의 시장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이 토당초등학교 학생들의 제안에 감명받아 23일 학교를 깜짝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한 다음 문제해결을 약속했다(사진).
이 당선인은 이날 토당초교 4학년 교실을 찾아 “학생들이 인수위에 손편지로 제안한 ‘학교 주변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담장을 치우고 작은 공원을 만들어 달라는 등 어른들의 눈에 잘 보이지 않은 아이디어를 알려줘 고맙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어 “고양시를 더 나은 도시로 함께 만들어 가자”면서 “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대로 제안한 내용들은 최대한 해결하겠다”고 학생들에게 약속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에서 시민운동을 하고 있는 나용진씨는 “아이들의 제안을 허투루 넘기지 않는 이동환 당선인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생활밀착형 시장으로 일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주민은 “시장의 입장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은 사안임에도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본 것 같다”며 “우리가 바라는 시장의 모습을 본 것 같아 신선하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토당초교 4학년 학생들은 이날 이 당선인과 인수위원들 앞에서 각 반별로 준비했던 각각의 프로젝트를 도화지에 크레파스로 그려 설명했다.
앞서 학생들은 토의를 거쳐 ‘고양시장님, 제안할 게 있어요’를 실시했고, 이를 최무연 수석교사가 정리해 지난 20일 인수위에 전달했다.
이들의 제안사항은 ‘농사를 하면 안 되는 곳에 공원을 만들어 달라’ ‘녹슨 철판을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 달라’ ‘위험한 나무를 베어달라’ ‘후문 옆에 횡단보도를 만들어 달라’ ‘버스정류장에 쓰레기통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 등이다.
한편 민선8기 고양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다음 달 20일까지 이메일 ‘upkim64@naver.com’을 통해 시민의견을 받고 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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