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3골 상승세' 조나탄, 안양에 승리 안길까..K리그2 23R 프리뷰

조나탄(FC안양).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충남아산과 안산의 만남, 여름 이적시장에서 기대감을 올린 부산,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친 안양의 해결사 조나탄 등 23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최근 6경기 3승 2무 1패 '충남아산' vs 3연승 도전 '안산'

충남아산은 최근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9라운드 광주를 상대로 후반 28분까지 리드하고, 20라운드에서 2위 대전을 1대0으로 잡는 등 최근 상승세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이런 상승세의 비결은 끈끈한 수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베테랑 이재성, U23 대표 이상민, 이은범 등이 이끄는 충남아산의 수비는 올 시즌 경기당 0.8실점으로 광주와 함께 K리그2 최소 실점을 자랑한다.

한편, 안산은 20라운드 부천, 22라운드 서울 이랜드를 각각 3대0, 3대2로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앞선 18경기에서 15골로 경기당 1골에 못 미쳐 공격력 빈곤에 허덕였지만 2경기 연속 3골을 터뜨리며 물꼬를 텄다. 안산은 연승에 힘입어 최하위에서 벗어났고, 8위 김포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혔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안산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안산은 충남아산과의 통산 9번의 맞대결에서 4승 3무 2패로 앞선다. 최근 기세가 좋은 두 팀은 25일(토)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격돌한다.

부천FC. 서형권 기자

□ 팀 오브 라운드 - 여름 이적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부산'

부산은 20일 열린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문창진과 수비수 김동수를 영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김포로 임대됐던 공격수 어정원을 6개월 빨리 복귀시켰다. 세 선수 모두 박진섭 감독 체제 아래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다.

문창진은 현재 K리그 통산 149경기에 나와 21골 13도움을 기록한 검증된 자원이다.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 소속이었던 김동수는 올해 4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전북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어정원은 부산 U18인 개성고 시절 박진섭 감독의 제자였다. 올 시즌 김포에서 8경기에 나와 1도움을 올렸다. 부산은 박진섭 감독 선임 후 1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여름 이적시장을 주도하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부산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부천이다. 부천은 최근 7경기에서 2무 5패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과연 부산이 어떤 선수 구성을 선보일지 부산과 부천의 맞대결은 26일(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최근 2경기 3골로 골감각을 되찾은 '조나탄(안양)'

안양 공격수 조나탄은 지난해 1월 안양에 입단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해 29경기 출장해 14골로 K리그2 득점 2위를 차지하는 등 완벽히 적응했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조나탄은 올해 첫 13경기에서 4골에 그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21라운드 대전전에서 후반 32분과 추가시간에 연달아 득점하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고, 직전 라운드 부천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안양의 해결사는 역시 조나탄이다.

안양은 지난해 조나탄이 득점한 12경기에서 7승 3무 2패의 성적을 거뒀고 올해 역시 조나탄이 골을 넣은 6경기에서 4승 2무로 패배가 없었다. 발끝이 살아난 조나탄은 이번 라운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안양은 서울 이랜드와의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6승 4무로 강했다. 조나탄 역시 지난 시즌 22라운드 이랜드를 상대로 득점하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안양 해결사 조나탄의 골 감각이 이어질 수 있을지 25일(토)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경기일정>
- 충남아산 : 안산 (6월 25일(토) 18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생활체육TV)
- 안양 : 서울E (6월 25일(토) 20시 안양종합운동장, IB SPORTS)
- 부산 : 부천 (6월 26일(일) 1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생활체육TV)
- 광주 : 경남 (6월 26일(일) 20시 광주전용구장, BALL TV)
- 대전 : 김포 (6월 26일(일) 20시 대전월드컵경기장, sky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