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 재난 대응 훈련 필수 .. 대동병원, 방사선비상의료지원단 시범훈련 참가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2022. 6. 24.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동병원이 지난 23일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진행된 '2022 방사선비상의료지원단 시범훈련'에 참여해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 대응과 비상의료지원팀(REMAT) 확대 시범훈련 등을 실시했다.

대동병원은 방사선사고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1차 초기대응 임무를 맡아 현장에 투입됐으며 ▲현장대응텐트 설치와 해체 ▲사상자 분류와 응급처치 ▲비상진료소 설치와 환자 제염·처치·후송 ▲대응활동 종료 후 철수, 대응요원 피폭검사 절차 확인 등 훈련에 참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동병원 관계자가 ‘2022 방사선비상의료지원단 시범훈련’에 참가해 환자 치료 훈련을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대동병원이 지난 23일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진행된 ‘2022 방사선비상의료지원단 시범훈련’에 참여해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 대응과 비상의료지원팀(REMAT) 확대 시범훈련 등을 실시했다.

대동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박주연 과장과 간호사, 응급구조사, 방사선사, 행정요원 등 총 8명이 비상진료팀을 구성해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초로 동남권 지역에서 진행된 대규모 방사선비상의료지원단 합동훈련이다.

대동병원 외에도 국군 수도·대구·대전·함평병원, 동강병원, 서울대학교병원, 포항성모병원 등에서 2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시범훈련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주최하고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주관했다.

훈련은 동남권을 거점화하는 방사선 비상진료기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비상의료지원팀 확대와 운반 중인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를 가정해 이에 대응하는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훈련 내용은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인근에서 방사성폐기물 운반 차량 사고로 인해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훈련에선 다수 사상자 발생에 따른 현장 대응 출동과 활동과 현장 초기 대응 훈련, 진료소 인수인계, 철수 절차 등을 실제 사고 현장과 동일하게 점검했다.

대동병원은 방사선사고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1차 초기대응 임무를 맡아 현장에 투입됐으며 ▲현장대응텐트 설치와 해체 ▲사상자 분류와 응급처치 ▲비상진료소 설치와 환자 제염·처치·후송 ▲대응활동 종료 후 철수, 대응요원 피폭검사 절차 확인 등 훈련에 참여했다.

우천으로 인해 어려운 훈련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해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훈련에 참가한 대동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박주연 과장은 “부산은 인근 지역에 원자력발전소와 폐기물 처분장 등이 자리한 만큼 평소 철저한 점검으로 사고 예방과 반복적인 재난 대응 훈련이 필수”라며 “훈련이 고되긴 했지만 지역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의료기관의 책임과 의무를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동병원은 2020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국가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병원은 피폭환자에 대한 의료대응을 위한 한국원자력의학원 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 전국 권역별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 31개 병원이 지정된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은 방사능누출사고 등으로 피폭환자가 발생하면 현장응급진료, 피폭환자 병원이송·치료 등 역할을 담당한다.

대동병원 관계자가 ‘2022 방사선비상의료지원단 시범훈련’ 참가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