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협 앞에 놓인 한국 경제

서믿음 2022. 6. 2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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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아울러 팬데믹 경제위기 후 회복 국면에 찾아온 초인플레이션 현상과 금리-물가의 상관관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기조 그리고 이러한 경제 흐름 속에서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을 전망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고, 신흥국들은 스태그플레이션 초입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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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실물경제와 경제정책 분야 대표 이코노미스트 김광석 교수가 인플레이션 대응 전략과 금리에 관한 모든 인사이트를 담아낸 긴축 경제 전망서다. 4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필두로 치솟는 물가 상승 속 흔들리는 세계 경제를 직시하는 법을 알려준다. 아울러 팬데믹 경제위기 후 회복 국면에 찾아온 초인플레이션 현상과 금리-물가의 상관관계,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기조 그리고 이러한 경제 흐름 속에서 부동산 및 주식 시장을 전망하고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이고, 신흥국들은 스태그플레이션 초입에 해당한다. 그 어떤 나라들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빅스텝이든 자이언트 스텝이든 동원해야 한다. 경제도 견조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흥국들은 아직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지도 못할 만큼 경기 흐름이 지지부진한데, 물가 부담만 가중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협에 처해 있다. 따라서 미국이 빅스텝으로 달려갈 때, 함께 따라가기보다 지켜만 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물가 잡겠다고 기준금리를 올렸다가는 경기 침체라는 더 무서운 악당한테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__ 7쪽

우리나라는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협 앞에 놓여 있다. 경제 규모는 줄어들고, 실업은 늘고, 소득은 줄고, 물가만 오르는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다. 말 그대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압력이 동시에 찾아오는 경제, 그런 경제가 바로 스태그플레이션이다.

다들 알다시피 고물가와 고성장인 경제 상황이 인플레이션이다. 반대로 저물가이고 저성장이면 디플레이션이다. 그런데 이 중에 안 좋은 것만 골라보자. 바로 저성장과 고물가다. 이 두 가지가 결합한 것이 스태그플레이션이다. 쉽게 말하면 스태그플레이션은 성장과 물가가 따로 움직이는 흐름이다. __ 198쪽

그럼 강한 달러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세 가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달러의 강세가 나타나면 자본 시장은 더욱 혼란해질 것이다. 외국인이 투자 자금을 회수함에 따라 한국 주식의 강세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라면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구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겠지만, 이러한 현상이 기업의 투자 위축으로 이어져 추가적인 경기 침체를 유도할 우려가 있다. __217쪽

긴축의 시대 | 김광석 지음 | 21세기북스 | 300쪽 | 1만98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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