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실업률 10%·주식 55% 폭락해도..美 대형은행, 견딜 수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업률 10%, 주식 55% 폭락, 상업용 부동산 가격 40% 하락.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이러한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에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금 여력을 갖췄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Fed는 성명을 통해 "올해 가상 시나리오 모델은 2021년 테스트보다 더 어렵고 심각한 글로벌 경기침체를 포함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대형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계속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실업률 10%, 주식 55% 폭락, 상업용 부동산 가격 40% 하락.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이러한 최악의 경기침체 상황에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금 여력을 갖췄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대형 은행들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2022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34개 은행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Fed는 이번 테스트에서 미국의 실업률이 10%로 5.75% 올라가고, 미 국내총생산(GDP)이 3.5% 감소하고,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40% 떨어지고, 주가가 55% 폭락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러한 조건에서 대형 은행의 평균 자기자본 비율은 9.7%로 최소 기준치인 4.5%를 웃돌았다. 은행들의 잠재적 손실은 6120억달러로 추산됐지만, 경제 지속을 위해 주택과 기업에 대출을 계속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대차대조표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Fed는 성명을 통해 "올해 가상 시나리오 모델은 2021년 테스트보다 더 어렵고 심각한 글로벌 경기침체를 포함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도 (대형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계속할 수 있는 여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은 배당금 지급,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대로 시행할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도입된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기침체 등 잠재적 위험 상황을 가정해 금융기관의 적정자본능력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실상 공개열애?"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2세와 공식행사 참석 - 아시아경제
- "14,15,16…19명 당첨된 로또 1등 번호 수상해" 누리꾼 '시끌' - 아시아경제
- "저출산 맞냐, 오다가 교통사고 당해라"…키즈카페 직원 막말 논란 - 아시아경제
- "예고없는 야외수업에 선크림 못 발라"…아동학대 신고하겠다는 학부모 - 아시아경제
- 정유라 "솔직히 내가 국힘보다는 돈값 한다"…소송 자금 후원 호소 - 아시아경제
- 청계천·탑골공원 '할배룩·할매룩'…외국 셀럽도 푹 빠졌다[청춘보고서] - 아시아경제
- 초등학생 아들 보는데 신생아 딸 암매장한 엄마, 2심 감형 이유 살펴보니… - 아시아경제
- "소문날까봐 말도 못 해"…직장인 절반, 회사 다니고 고립감 심해졌다[청년고립24시] - 아시아경
- 군 복무 중 호흡곤란으로 사망…법원 "국가유공자 인정 안돼“ - 아시아경제
- 초밥·일본 맥주로 조롱 당한 부산 소녀상…경찰 대응 나서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