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캐슬파크의 왕' 수원FC 이승우, 4경기 연속 골 도전
‘캐슬파크의 왕’ 이승우(24·수원FC)가 4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FC는 오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 삼성과 K리그1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5월 6경기에서 2무 4패에 그쳤지만, 6월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재 승점 22(5승 3무 9패)로 리그 8위인 수원FC는 ‘수원 더비’ 승리를 상위권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지난 2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시즌 첫 ‘수원 더비’에서 수원 삼성이 전반 21분 터진 박형진의 결승 골로 1-0 승리한 바 있다. 양 팀의 통산 전적은 4승 1무 4패로 팽팽하다. 그러나 수원FC가 K리그2(2부)에서 1부로 승격한 지난해부 이후 성적을 보면 수원FC가 3승 1무 1패로 우위에 있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본 이승우가 선봉에 나선다. 그는 지난 17일 김천 상무와 16라운드 원정 경기(1-0 승) 21일 포항 스틸러스와 17라운드 홈 경기(2-1 승)에서 각각 결승 골과 선제골을 기록,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올 시즌 수원 상대로는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상승세를 타는 이승우의 발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이승우는 리그에서 기록한 7골 중 6골을 홈구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터뜨렸다. 홈에서 기록한 9번의 유효 슛 가운데 6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덕분에 이승우는 축구 팬 사이에서‘ 캐슬파크(수원종합운동장의 애칭)의 왕’으로 불린다.
이승우는 홈에서 강세를 보이는 비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만 한 가지 요인을 꼽자면 잔디다. 그는 “내가 지금까지 K리그에서 뛰었던 경기장 중에서 수원종합운동장이 가장 좋은 잔디 상태를 유지한다. 덕분에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덕분에 홈에서 뛰면 마음도 편안해진다. 그래서 골도 홈에서 많이 넣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전방 공격 파트너 라스(네덜란드)와 호흡도 기대해볼 만하다. 지난 시즌 18골·6도움을 기록한 라스는 최근 3경기에서 1골·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이승우와 함께 수원FC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승우는 “라스는 움직임이 좋고, 힘도 있는 좋은 선수”라며 “내가 수원FC에 입단하기 전부터 유심히 봤던 선수다. 호흡을 잘 맞춰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이번 더비를 앞두고 “선수들 간 믿음이 두터워져 조직력이 더 단단해졌다. 선수들의 장단점도 파악했다. 우리 팀이 지난 1차전 맞대결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며 “더비는 꼭 이기고 싶고, 이기려는 마음으로 나간다. 홈 경기에 많은 팬이 오실 텐데 재미있는 승리로 3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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