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원숭이두창 비상대응체계 가동..방역대책반 구성 등

이영규 2022. 6. 2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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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국내에서 첫 원숭이두창 감염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3일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전담병원을 지정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보건건강국장을 방역관으로 ▲총괄팀(질병정책과) ▲역학조사팀(감염병관리지원단) ▲환자관리팀(질병정책과) ▲진단검사팀(보건환경연구원) 등 4개 팀 22명으로 방역대책반을 구성, 24시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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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국내에서 첫 원숭이두창 감염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3일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전담병원을 지정하는 등 비상 대응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보건건강국장을 방역관으로 ▲총괄팀(질병정책과) ▲역학조사팀(감염병관리지원단) ▲환자관리팀(질병정책과) ▲진단검사팀(보건환경연구원) 등 4개 팀 22명으로 방역대책반을 구성, 24시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ㆍ군에서는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하는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도와 시ㆍ군간 24시간 공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도와 시ㆍ군 방역대책반은 도내 의심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확진자에 대한 격리 조치 등 즉각적인 대응뿐만 아니라 의심 사례에 대한 예방법 홍보 활동 등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 강화에 나선다.

도는 또 원숭이두창 전담병원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을 지정하고, 전담 병상 2개를 확보했다. 환자 발생 추이에 따라 병상 추가 확보도 검토하기로 했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해 의료기관의 의심 환자 진료 및 확진자에 대한 신속한 신고체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별 의료계와 협조해 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의료진 안내문도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으로, 증상은 두창과 유사하나 중증도는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감염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근무력증, 오한, 허약감, 림프절 병증 등을 시작으로 1∼3일 후에 발진증상을 보인다. 증상은 감염 후 5∼21일(평균 6∼13일)을 거쳐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최근 치명률은 3~6%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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