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우주' 구독 상품 늘리는 SKT, 왜?

남궁경 2022. 6.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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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구독 서비스 'T우주'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T우주 구독 상품인 '우주패스 라이프(life)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상품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에서 최대 30% 할인혜택을 기본 제공하고, 47여종 추가 혜택 중 가입자가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가입 첫 달은 1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이후부터는 월 9900원으로 전환된다.우주패스 라이프는 T우주 내 네번째 상품이 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T우주 서비스 출시 당시에는 'T우주 올(all)'과 'T우주 미니(mini) 2종을, 지난달에는 '우주패스 스탠다드(standard)'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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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카페 할인되는 '우주패스 라이프' 출시 준비
충성고객 늘리고, 신사업 키우고..'SKT 2.0' 순항
T우주 구독 상품 라인업.ⓒSKT홈페이지 갈무리

SK텔레콤이 구독 서비스 'T우주'의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폭발적 성장을 이뤄낸 구독 시장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추진 중인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T우주 구독 상품인 '우주패스 라이프(life)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상품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에서 최대 30% 할인혜택을 기본 제공하고, 47여종 추가 혜택 중 가입자가 하나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가입 첫 달은 1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이후부터는 월 9900원으로 전환된다.


우주패스 라이프는 T우주 내 네번째 상품이 될 예정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T우주 서비스 출시 당시에는 'T우주 올(all)'과 'T우주 미니(mini) 2종을, 지난달에는 '우주패스 스탠다드(standard)'를 선보인 바 있다. T우주 올과 미니는 통신사 상관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반면, 스탠다드 상품은 SK텔레콤 5GX프라임·T플랜스페셜 이상 요금제 이용자만 가입할 수 있는 게 차이점이다.


SK텔레콤이 이처럼 구독상품 라인업을 늘린 이유는 '가입자 확보'와 '신사업 강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이용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용자는 늘어나되 이탈자는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 서비스를 이용할 '미래고객' 확보에도 용이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회사의 신사업 중 하나인 '아이버스(AI+유니버스)' 사업과도 연관이 있다. 앞서 유영상 대표는 지난해 11월 취임 직후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AI·디지털인프라 컴퍼니'로의 성장을 선언하고, 'SKT 2.0'시대 5대 사업군 중 하나로 아이버스를 꼽았다. 아이버스는 T우주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AI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구독 상품이 늘어날 수록 협업사들이 증가하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AI에 적용할 수 있어 현재 회사가 서비스 중인 AI 음성 비서 '에이닷'과 시너지가 가능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가입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이탈률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가입자들이 혜택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경쟁사보다 차별화된 제휴사를 찾고 있는 게 시장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기존 40개에 그쳤던 제휴사를 47개까지 늘린 상태다. 이 덕분에 가입자도 증가 추세를 보인다. T우주 가입자는 출시 일주일 만에 15만명을 넘긴 뒤 3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100만명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1분기 기준 T우주 가입자가 200만명대를 넘겼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회사는 총 100여개 사업자와 협의 중이며 지속적으로 제휴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구독 서비스 시장의 전망은 밝다. 코로나19 여파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경쟁사 등이 구독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16년 약26조원에서 지난 2020년 40조원으로 4년 새 14조원 가량이 불어났다. SK텔레콤은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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