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쥴 전자담배 판매 금지 명령..쥴 "동의 못해, 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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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청소년 흡연 증가 논란에 휩싸였던 쥴의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DA는 쥴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자담배가 공중보건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FDA는 쥴이 시중에 유통중인 모든 제품을 회수하지 않을 경우 쥴과 소매업자들을 대상으로 법 집행 조치에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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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3일(현지시간) 청소년 흡연 증가 논란에 휩싸였던 쥴의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FDA는 쥴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자담배가 공중보건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FDA는 액상형 니코틴이 든 전자담배 카트리지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나올 가능성 등 여러 우려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쥴 전자담배가 청소년 흡연 증가에 역할을 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FDA는 쥴이 시중에 유통중인 모든 제품을 회수하지 않을 경우 쥴과 소매업자들을 대상으로 법 집행 조치에 나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단맛, 과일향 등 가향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한 쥴은 2017년부터 미국 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10대들의 전자담배 급증이 도마 위에 오르며 FDA는 2020년 일반 궐련 담배 향과 멘톨 맛을 제외한 다른 가향 제품 판매를 금지했다. 쥴의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약 3분의1 규모라고 WSJ는 전했다.
쥴은 즉각 "우리는 FDA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 성명을 냈다. 성명을 통해 "우려에 대한 충분한 해명 자료를 제공했다"면서 "이의 제기를 비롯해 모든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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