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자 좀비가 나타났다..3년만에 들썩이는 워터파크
워터파크가 3년 만에 마스크를 벗었다. 올여름에는 마스크 없는 물놀이가 가능해지면서, 전국에 물놀이 인파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년 극심한 침체를 겪었던 전국 주요 워터파크도 이번 여름 불황 탈출에 사활을 걸었다. 3년 만에 축제를 재개하고,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등 위드코로나 시류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3년 만에 축제 부활
오션월드(홍천)도 3년 만에 ‘서핑마운트다이빙쇼’를 재개하기로 했다. 라이프가드(안전요원)와 댄서들이 야외 파도 풀에서는 벌이는 다이빙쇼다. 코로나 확산 이전처럼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약 한 달간 하루 2~3회(약 30분씩)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두류워터파크(대구)는 코로나 확산으로 영업을 중단한 지 3년 만에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이다. 국내 최대 인공 서핑장 웨이브파크(시흥)는 2020년 10월 개장한 이래 지난 5월 첫 축제를 열었다. 웨이브파크 관계자는 “지난 5월 ‘멍때리기 대회’ ‘힐링 요가 클래스’ 등을 포함한 ‘힐링 페스티벌’을 열었고, 7~8월 성수기에 맞춰 또 다른 여름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간에도 물놀이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의 설악워터피아(속초)도 야간에 특화한 ‘나이트 스파’를 새로 론칭했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100여 개 은하수 조명과 무드 등이 설치된 노천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설악 워터피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야외활동 수요가 늘면서 설악 워터피아 입장객 수도 5월 기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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