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력한 규제개혁 드라이브로 강원 경제 살릴 것"

서승진 2022. 6. 2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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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사진)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강력한 규제개혁 드라이브로 강원도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환경과 산림, 군사, 농업 등 이중삼중의 규제를 없애야 기업의 투자 유치가 가능하고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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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지사 당선인 인터뷰


김진태(사진)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강력한 규제개혁 드라이브로 강원도의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2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 유치,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규제개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환경과 산림, 군사, 농업 등 이중삼중의 규제를 없애야 기업의 투자 유치가 가능하고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김 당선인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강원도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경제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1호 공약인 경제특별자치도 설치 및 규제개혁에 발맞춰 취임 즉시 규제 혁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혁파 전담팀을 구성해 기업들의 활동을 제약하는 각종 규제 실태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겠다”며 “조례나 법령에 근거하지 않고 관행에 의한 이른바 ‘그림자 규제’는 조례를 개정하거나 도지사 권한으로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 내에 규제 혁파 전담팀을 구성하고, 개인·기업들로부터 규제 애로를 청취하는 규제신문고를 운영하기로 했다.

강원도청 신청사 신축·이전 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다만 도청 소재지는 춘천으로 못박았다. 앞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재수 춘천시장은 춘천 옛 미군 부대인 캠프페이지를 신청사 부지로 정했다.

김 당선인은 “도청은 18개 시·군 주민 모두의 것으로 다른 시·군에서의 접근성이 고려돼야 한다”며 “도청 신청사는 지역 발전에 기여해야 하고 신청사를 통해 춘천이 더 확장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문제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했다.

레고랜드의 불공정 계약과 알펜시아 매각 협상 불투명성 등 현안에 대한 철저한 검증도 예고했다. 그는 “레고랜드는 강원도가 너무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도는 사업의 모든 사안에 대해 연대 책임을 지고, 레고랜드 운영사인 멀린사는 의무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 불공정한 계약”이라며 “알펜시아 매각은 사실상 1개 기업이나 다름없는 2개 계열사가 입찰에 참여해 입찰담합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도의회, 언론, 시민단체가 수없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도는 명쾌하게 의혹을 해소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이미 맺은 계약을 함부로 건드릴 수는 없다. 다만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떤 계약이 체결된 것인가’는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주요공약인 한국은행 본점 춘천 유치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 제2청사 강릉 설치 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그는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로 강원도 공공기관 유치 1순위가 한국은행 본점이 될 것”이라며 “원주 부론국가산업단지 지정, 영동고속도로 부론IC 개설 등 원주 부론산단을 중심으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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