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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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할지 여부를 두고 긴급회의를 열었다.
23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올해 5월 이후 미국, 유럽 등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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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선포할지 여부를 두고 긴급회의를 열었다.
23일(현지시간)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들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관련 권고를 하면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다만, WHO는 오는 24일 전에는 긴급위원회의 어떤 결정도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PHEIC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적용되고 있다. 코로나19의 경우 2020년 1월 말 PHEIC가 발령돼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일부 국가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올해 5월 이후 미국, 유럽 등에서 감염과 의심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원숭이두창이 40개국 이상에서 확인됐으며, 대부분 유럽에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원숭이에게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후 1970년 사람으로의 전파가 처음 확인됐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기원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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