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일방적 제재와 제재 남용 반대" 러시아 두둔

베이징=조영신 2022. 6. 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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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3일 열린 '제14차 신흥경제 5개국(BRICSㆍ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냉전적 사고와 집단적 대결을 버려야 한다"면서 미국 등 서방 진영을 겨냥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연설에서 "일방적인 제재와 제재 남용에 반대한다"라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전날 열린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개막식 연설에서도 "제재는 부메랑이자 양날의 검이라는 점이 입증됐다"면서 미국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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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정상회의 개막.. 시 주석 "냉전적 사고와 집단적 대결 버려야"
푸틴, 모디, 보우소나르 정상에 브릭스 협력의 질적 발전 제안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3일 열린 '제14차 신흥경제 5개국(BRICSㆍ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냉전적 사고와 집단적 대결을 버려야 한다"면서 미국 등 서방 진영을 겨냥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시 주석은 이날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연설에서 "일방적인 제재와 제재 남용에 반대한다"라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브릭스 정상회의에는 시 주석을 포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르 브라질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5개국 정상이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시 주석은 "국제 사회는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유엔(UN)을 중심으로 한 국제 질서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경제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제 회복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모아야 한다"면서 "산업 및 공급망 안전 보장,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위험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동반적 관계를 구축, 세계 발전의 새 시대를 공동으로 창조하자"라고 브릭스 회원국에 제안했다.

코로나19 공동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국제 방역 협력을 통해 전염병을 퇴치해야 한다면서 인류의 생명을 공동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전날 열린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개막식 연설에서도 "제재는 부메랑이자 양날의 검이라는 점이 입증됐다"면서 미국을 정조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다시 한번 인류에 경종을 울렸다"면서 "전 세계적 위기와 도전 그리고 회복을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브릭스 회원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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