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덜투덜' 맨유 호날두, 맨시티·리버풀 보며 불만 토로

김태훈 2022. 6.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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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여름이적시장에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행보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스타는 "여름이적시장에서 맨유가 적극적인 행보를 그리지 않는 것에 고개를 갸웃하고 있는 호날두가 미래를 고민하면서 여름 중 이적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등 이탈자가 많은 맨유는 조속히 새로운 선수단을 구성해 손발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호날두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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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경과한 여름이적시장서 경쟁팀과 달리 영입작 없는 것에 답답
맨유 CEO, 지난 시즌 선수 영입에 돈 퍼부은 정책 비판
맨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P=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여름이적시장에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행보에 강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 스타는 “여름이적시장에서 맨유가 적극적인 행보를 그리지 않는 것에 고개를 갸웃하고 있는 호날두가 미래를 고민하면서 여름 중 이적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쟁팀들이 아낌없는 투자로 전력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맨유가 아직까지 영입작이 없다는 점을 놓고 지인들에게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가 특급 스트라이커로 떠오르고 있는 엘링 홀란드를 잡았고, 리버풀은 포르투갈 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우루과이 신성’ 다윈 누녜즈와 장기계약을 맺었다. 리그 1~2위를 차지한 팀들뿐만 아니라 4위 경쟁을 벌였던 토트넘도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EPL 2021-22시즌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에 밀린 맨유는 6위에 머물러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손에 넣지 못했다. 실패로 규정할 수 있는 시즌이다.


에이스 호날두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리그 18골(3도움)로 득점 3위에 오르긴 했지만 팀을 건져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호날두가 파벌을 형성해 팀 분위기를 깼다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호날두는 감독과의 불화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누구의 탓이든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낸 맨유는 여름이적시장 개장 3주가 경과했지만, 아직까지 1명도 잡지 않고 있다. 폐장까지 두 달 가까이 남았지만 너무 조용하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등 이탈자가 많은 맨유는 조속히 새로운 선수단을 구성해 손발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호날두 생각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11년 만에 친정으로의 ‘깜짝 복귀’를 선언했던 호날두는 2023년까지 맨유와 계약된 상태다. 1년 연장 옵션도 있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 행보에 실망해 이적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호날두가 불만을 품고 있지만 그가 바라는 만큼의 전력 보강은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맨유 CEO인 리처드 아놀드는 “우리팀은 선수들에게 10억 파운드(1조 5863억원)를 투자했다. 유럽 어느 구단보다 많은 금액이다. 거액을 잘못 썼기 때문에 악몽 같은 시즌을 보냈다”며 선수 영입에 돈을 퍼부었던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대로라면 호날두가 맨유에서 떠나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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