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조순 전 부총리 직접 조문했다..한덕수·안철수도 추모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타계한 조순 전 경제부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순 전 부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빈소에서 “조순 전 부총리는 학자로서, 공직자로서, 정치인으로서 우리나라에 큰 족적을 남긴 분이셨다”며 조 전 부총리의 맏아들 조기송 전 강원랜드 사장 등 유족을 위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조 전 부총리의 제자인 정운찬 전 총리와 함께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화와 조기를 보내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참모진을 보내 조의를 표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일정을 마친 뒤 직접 빈소로 향했다.
이날 빈소에는 윤 대통령 뿐만 아니라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 여권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가 조화를 보냈고 이광재·이용우 의원은 조기를 보냈다.
‘한국의 케인즈’로 불리던 한국 경제학의 거목 조 전 부총리는 이날 향년 94세 나이로 별세했다.
그는 노태우 정권 시절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를 역임했다.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계에 진출한 뒤에는 1995년 민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15대 대통령 선거에는 통합민주당 대선 후보로 도전하기도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뱃속 아기 심장 멈추길 기도했다" 몰타 여행 미국 부부의 울분
- [단독]"탈원전" 외쳤던 친문, 文 퇴임직전 6122만원 '원전 출장'
- 법치 아닌 권위로 국민 막았다…헌재공관 옆 등산로 폐쇄 전말
- 마스크 벗자 좀비가 나타났다…3년만에 들썩이는 워터파크
- 인형과 사랑에 빠진 모태솔로女…"아이도 낳았다" 진실은
- 18개월 아기 태운 채 만취운전…결국 두 사람 목숨 잃었다
- "전기료 9년 동결했는데 자성하라니"…죄인 된 한전 '부글부글'
- 배송료 4만9000원→9000원 줄었다…유통 '옴니채널' 어떻길래
- 마크롱 제일 먼저 당했다…끝없는 우크라 지원, 등골 휘는 유럽 [우크라 침공 넉달]
- 이번엔 "오징어 썩은내 난다" 고객 항의에 스타벅스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