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기준금리 0.75%→1.25%로 인상.."20년 만에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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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중앙은행이 2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및 금융안정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75%에서 1.25%로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오는 8월 기준금리가 1.50%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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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2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했다.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폭 인상이다.
CNBC방송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및 금융안정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75%에서 1.25%로 인상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인상폭이 0.25%포인트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0.50%포인트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오는 8월 기준금리가 1.50%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5.4%로 13년 만에 최고를 기록해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훌쩍 넘긴 만큼 이를 안정시키기 위해 더 높은 기준금리가 필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은 곧 당초 예상했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현재의 빠른 금리 인상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리스크를 줄여주고 갑작스런 긴축적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없애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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