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한국전쟁 72주년..평화의 길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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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평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류영모 대표회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이한 한반도는 대화를 통한 평화 정착의 길을 찾지 못하면서 경쟁적 군비확장으로 불신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며 "한국교회총연합은 어떤 형태의 전쟁도 반대하면서 모든 당사자가 평화의 길을 찾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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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평화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류영모 대표회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이한 한반도는 대화를 통한 평화 정착의 길을 찾지 못하면서 경쟁적 군비확장으로 불신의 골만 깊어지고 있다”며 “한국교회총연합은 어떤 형태의 전쟁도 반대하면서 모든 당사자가 평화의 길을 찾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낼 수 있는 안보 능력을 바탕으로 남북의 평화로운 협력 방안을 속히 마련하기를 바란다”며 “북측 정부는 ICBM, 핵실험 등 대화 없는 무력 증강이 민족의 생존과 평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므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교회는 한반도의 평화적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동북아와 전 세계의 자유롭고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도 언급했다. 한교총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그 참혹한 속살을 드러내며 무고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속히 끝나기를 바라며, 무력으로 공격하는 어떠한 전쟁 행위도 반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도 성명을 통해 "북한은 무력으로 난관을 타개하려 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촉구한다"면서 "핵이나 미사일은 서로의 긴장을 높이고 강대강의 대결 구도만 조성할 뿐 이것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6·25전쟁 72주년을 맞아 우리가 자유와 평화,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배경에는 대한민국을 위해 피 흘린 이들의 희생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전쟁의 아픔과 고통을 잊지 말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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