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에서 자야, 살 잘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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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 빛에 노출되면 비만, 고혈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줄 다른 잠재적 위험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도, 수면 중 빛에 노출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의 위험이 더 높았다"며 "수면 중 빛 노출은 생체 시계를 혼란하게 해 더 많은 음식을 먹고 싶게 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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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팀은 수면 중 빛에 노출되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이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는 63~84세 5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일주일 동안 수면시간과 수면 중 노출되는 빛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손목시계를 착용했다. 손목시계 속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들 중 평균 수면 시간인 5시간 동안 빛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 사람은 50%도 채 되지 않았다. 또한, 참가자들은 건강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검진을 받았다.
이를 종합해 연구한 결과, 수면 중 빛에 노출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비만, 고혈압,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수면 중 빛에 노출된 그룹은 수면 중 빛에 노출되지 않은 그룹보다 비만일 확률이 14% 더 높았고, 고혈압일 확률은 13.8% 더, 당뇨병일 확률은 8% 더 높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건강상태에 영향을 줄 다른 잠재적 위험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도, 수면 중 빛에 노출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의 위험이 더 높았다"며 "수면 중 빛 노출은 생체 시계를 혼란하게 해 더 많은 음식을 먹고 싶게 하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이 연구의 주저자인 노스웨스턴대 의대 신경과 김민지 박사는 "우리는 스마트폰, TV, 대도시의 빛 등 수많은 인공 광원 사이에 노출된 채 살고 있다"며 "수면 중 노출되는 빛의 양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OXFORD ACADEMIC SLEEP'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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