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에 생긴 '이 증상', 무좀 신호.. 예방법은?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6. 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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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은 발바닥, 발가락 사이가 아닌 발톱에도 생길 수 있다.

발톱이 진한 황색·황갈색으로 변하거나 발톱 밑 각질이 벗겨진다면 '발톱 무좀'일 가능성이 크다.

발톱 밑에 무좀이 생기면 발톱 바닥 표피가 흰색 또는 황색·황갈색으로 변하며, 발톱 밑 각질이 두꺼워지고 벗겨지기도 한다.

또한 발톱 무좀은 전염성이 강해 쉽게 옮을 수 있으므로, 온천, 찜질방 등에서는 개인용 양말·수건을 이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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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톱이 진한 황색·황갈색으로 변하거나 발톱 밑 각질이 벗겨진다면 ‘발톱 무좀’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좀은 발바닥, 발가락 사이가 아닌 발톱에도 생길 수 있다. 발톱이 진한 황색·황갈색으로 변하거나 발톱 밑 각질이 벗겨진다면 ‘발톱 무좀’일 가능성이 크다.

발톱 무좀은 피부사상균이 발톱에 침입해 각질을 영양분 삼아 백선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진균이 발가락, 발바닥에서 발톱으로 이동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균의 침범 형태와 부위에 따라서는 ▲변형 ▲탈색 ▲분리 ▲각질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톱 밑에 무좀이 생기면 발톱 바닥 표피가 흰색 또는 황색·황갈색으로 변하며, 발톱 밑 각질이 두꺼워지고 벗겨지기도 한다. 또한 발톱 표면에 불투명한 백색반점이 생기고 발톱 안쪽 색이 하얗게 변하는 경우도 있다.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면 발톱이 변형되는 것은 물론, 발톱이 피부 안쪽으로 굽는 ‘내향성 발톱’으로도 진행될 수 있다. 심한 경우 주변 피부에도 염증이 생겨 가려움, 물집, 악취 등이 동반된다.

병원에서는 항진균제를 이용해 발톱무좀을 치료한다. 감염 부위에 크림, 연고 등을 바르면 발톱을 통과해 감염부위에 도달한 뒤 진균을 박멸한다. 증상에 따라서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손상이 심한 환자는 발톱을 제거한 뒤 연고를 도포한다. 이후 발톱이 새로 자랄 때까지 기다린다.

발톱 무좀을 예방하려면 발에 땀이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땀은 균이 번식하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발에 땀이 많이 찰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공기가 잘 통하는 신발을 신고, 실내에서는 가급적 슬리퍼로 갈아 신는다. 평소 신발 안에 신문지, 제습제 등을 넣어 보관하면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같은 신발을 계속 신기보다, 여러 신발을 번갈아 가면서 신는 것이 좋다. 또한 발톱 무좀은 전염성이 강해 쉽게 옮을 수 있으므로, 온천, 찜질방 등에서는 개인용 양말·수건을 이용하도록 한다.

발을 잘 씻는 것도 중요하다. 진균이 발바닥, 발가락에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씻은 뒤에는 발이 완전히 마르도록 건조시킨다. 발을 잘 씻어도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무좀이 생길 수 있다.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없애고, 남은 습기는 드라이어, 선풍기 등을 이용해 말리도록 한다.

한편,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색이 변했지만 무좀이 아닌 경우도 있다. 손발톱 박리증, 오목 손발톱, 손발톱 거침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질환은 육안으로 무좀과 구별이 어려운 만큼, 병원에서 무좀균 검사를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한 뒤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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