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양파 가격안정' 정부 지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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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3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무안 현경면 전남서남부채소농협에서 6월 들어 가격이 상승한 중만생종 양파의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중장기 수급 안정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 "가격안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영록 지사는 "양파 가격안정과 농업인의 소득보장을 위한 항구적 대책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의 계약물량을 확대하고, 농업인 부담률을 정부에서 추가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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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또 정 장관에게 최근 고유가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사룟값과 비룟값 인상분의 정부 지원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점검에는 김 지사와 정 장관을 비롯해 무안군, 농협전남지역본부, 전남서남부채소농협, 무안농협, 일로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정황근 장관은 “양파 소비자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되면 서민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수입 물량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가 보유한 양파 수매물량을 시장수요에 맞게 방출해 가격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양파 가격안정과 농업인의 소득보장을 위한 항구적 대책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채소가격안정제 사업의 계약물량을 확대하고, 농업인 부담률을 정부에서 추가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유륫값 인상으로 힘들어하는 농어업인을 위해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농어업용 유류대 인상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가 사룟값과 비룟값의 인상분 일부를 지원할 것”을 건의했다.
최근 서울 가락동시장의 양파 도매가격은 1kg당 1479원으로 평년 같은 기간 727원과 비교해 2배 높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양파가격이 하락해 전국적으로 중만생종 양파의 재배면적이 감소했고, 올해 봄 가뭄과 이른 더위로 양파 생육상황이 불량해 생산량까지 줄어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중국음식점 등 양파 대량 소비 업체는 식재료비 상승에 따른 영업손실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전남지역 양파 재배면적은 6676ha로 전국의 38%를 점유하고 있다. 무안은 전남 재배면적의 39%인 2609ha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양파 주산지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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