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남형 청년마을 '오리가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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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이 2022년 전남형 청년 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에 청년 단체인 '완망진창'이 제안한 '오리가리 마을'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전남형 청년 마을 만들기'는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등을 직접 청년들이 구성하는 데 사업비 3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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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전남 완도군이 2022년 전남형 청년 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에 청년 단체인 ‘완망진창’이 제안한 ‘오리가리 마을’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전남형 청년 마을 만들기’는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등을 직접 청년들이 구성하는 데 사업비 3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전남 6개 시·군의 10개 청년 단체 중 서류 심사에서 선정된 8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및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5곳이 선정됐다.
완망진창에서 제안한 오리가리 마을의 오리가리란, 이런저런 걱정이 많아 완도로 올지 갈지 쉽게 선택을 할 수 없는 청년들의 모습을 나타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년들이 완도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내달부터 용암리를 중심으로 외지 청년 정착을 위한 ‘거기누구업소(게스트 하우스 운영, 빈집 중매 등), 청년 문화 지원을 위한 ‘여기우리잇소(야그점빵 소품샵, 보재기시장, 팽나무 콘서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과 청년을 잇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완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살고 싶은 청년 마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망진창은 완도를 사랑하는 청년 5명으로 구성된 청년 단체로, 지난 3월 행안부 주관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선정 돼 내달 2일 ‘8844(팔려면 팔고, 사려면 사고) 플리마켓’ 등 활발한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ckp673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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