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대통령 '원전 안전' 언급에.."위험천만한 발언" 비판

임춘한 2022. 6. 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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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 설비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아 '지금 원전업계는 전시다. 전시엔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위험천만한 발언"이라며 "지금이라도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발언"이라며 "원전사고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것 같다. 원전 안전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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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안전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핵심 가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 설비 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아 ‘지금 원전업계는 전시다. 전시엔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위험천만한 발언"이라며 "지금이라도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발언"이라며 "원전사고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는 것 같다. 원전 안전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해야 하는 대통령이 이런 말씀을 한다면, 과연 국민께서 원전 안전을 신뢰하실 수 있겠나"라며 "기후위기, 에너지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철학과 비전이 없다는 것은 익히 알려졌지만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 불감증을 넘어 안전 중시를 관료적 사고라 규정한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통령의 무지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큰 재앙을 가져올지 두려울 정도"라며 "원자력계 이익을 위해서라면 국민 안전 따위는 무시해도 된다는 바보같은 발언은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정애 민주당 의원은 "원전업계 종사자 여러분, 안전제일은 계속돼야 한다"며 "사고가 난다면 대통령은 책임지지 않는다. 법의 집행자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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