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사람냄새 나는' 이무진, 자전적 이야기로 만들어 낼 공감대

박정선 2022. 6. 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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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무진의 데뷔 전 모습을 앨범으로 엿볼 수 있게 됐다.

이무진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룸 Vol.1'(Room Vol.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이무진은 "가수로서 이름 알리기 전과 후의 삶이 있는데, 이번 앨범엔 데뷔 전의 삶을 담았다"면서 "한 번에 다수의 곡을 작업한 것도 처음이고 여러 명과 머리를 맞대고 작업한 것도 처음이라 신선했던 작업"이라고 이번 첫 미니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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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미니 앨범 '룸 Vol.1' 23일 발매

가수 이무진의 데뷔 전 모습을 앨범으로 엿볼 수 있게 됐다.


이무진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룸 Vol.1’(Room Vol.1)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빅플래닛메이드

이날 이무진은 “가수로서 이름 알리기 전과 후의 삶이 있는데, 이번 앨범엔 데뷔 전의 삶을 담았다”면서 “한 번에 다수의 곡을 작업한 것도 처음이고 여러 명과 머리를 맞대고 작업한 것도 처음이라 신선했던 작업”이라고 이번 첫 미니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신보는 이무진으로 이름을 알리기 전후의 이야기들을 가장 잘 보여주는 형상인 ‘자취방’을 모티브로 여는 ‘룸’(Room)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유년 시절부터 대학 입시, 데뷔 이후에 걸친 본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채로운 자작곡에 담아냈다.


이무진은 앨범명을 ‘룸 Vol.1'으로 지은 이유에 대해 “방송 데뷔 전의 마지막 기억이 제가 살던 자취방이더라. 그 자취방이 데뷔 전 삶의 마지막 단계였다. 그래서 사회 생활 이전의 생각을 담는 단어를 고민하다가 ‘룸’으로 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참고사항’은 진정한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이 아닌, 가르치려 드는 사람들에게 외치는 곡으로 주변의 수많은 강요나 가르침을 단지 ‘참고사항’ 정도로만 흘려듣겠다는 솔직하고 당당한 애티튜드를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표현한 노래다.


이무진은 “우린 모두 꿈을 가진 만큼, 꿈에 대한 참견을 많이 받는다. 특히 예체능 계열에서 그런 참견을 많이 듣는 것 같다. 이 곡의 화자는 그런 참견을 듣고 그저 ‘참고사항’ 정도로만 생각하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참고사항’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경영이 출연했다. 이무진은 “이경영 배우가 뮤직비디오 상에서 면접관 역할을 맡았다. 이 곡의 스토리를 너무 잘 해석한 연기를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이경영 배우가 딱딱하고 무거울 줄 알았는데, 온화하게 웃으시고 긴장을 풀어주려고 하는 모습이 감사했다. 짧게 합을 맞췄지만 너무 좋았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외에도 앨범에는 어느새 순수함을 잃어버린 자신의 모습을 담은 ‘우주비행사’, 뮤지션을 꿈꿨던 시작의 공간인 ‘8번 연습실’, 미움을 주제로 한 ‘욕심쟁아’, 대학에서의 소중한 추억에게 안녕을 건네는 ‘자취방’까지 총 5개 트랙이 담겼다. 모두 이무진의 자작곡이다.


지난해 5월 발매한 ‘신호등’이 크게 히트한 만큼 새 앨범 성적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무진은 “‘신호등’이 워낙 좋은 성적을 냈다 보니 부담이 크지 않냐고들 물어보신다. 그런데 저는 음원 성적을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 워낙 마이너한 장르를 좋아하다 보니 제 자신에게 대중성이 크게 중요하게 작용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덧붙였다. 이무진은 “‘사람 냄새 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 사람 이야기 중에 공감 되는 가사가 많았다’라는 평가를 듣는 가수 겸 작곡가가 되고 싶다. 그런 목표에 가기 위해 이번 앨범이 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무진의 첫 미니앨범 ‘룸 Vol.1’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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