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 워크숍 시작.. 이재명 "제일 큰 책임은 제게.. 선배들 이야기 경청하겠다"

박준이 2022. 6. 23.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 혁신'을 기치로 내건 더불어민주당이 23일 1박2일 간의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었다.

당내 유력주자인 이재명 의원도 참석한 가운데 의원들 간의 비공개 자유토론이 시작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덕산 리조트에서 워크숍 열려
의원 150여명 참석, 이재명 뒤늦게 합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당 혁신'을 기치로 내건 더불어민주당이 23일 1박2일 간의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었다. 당내 유력주자인 이재명 의원도 참석한 가운데 의원들 간의 비공개 자유토론이 시작됐다.

민주당 의원 150여명은 이날 오후 충남 덕산의 한 리조트에 마련된 워크숍 장에 속속 도착했다. 의원들은 오자마자 입구 로비에 줄을 서 입장한 뒤 무작위 조 추첨을 통해 조를 배정 받았다. 파란색 단체 티셔츠를 받은 의원들은 상기된 얼굴로 하나둘 장내에 들어섰다.

30분쯤 늦게 도착한 이 의원은 장내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참석 소감에 대해 "워크숍이 매우 중요한 일정이기 때문에 제가 오늘은 의견도 같이 나누고 모두가 다 선배 의원님들이기 때문에 선배 의원님들 이야기를 잘 경청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떤 말씀을 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는 상태"라고 말을 아꼈다.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의견을 계속 듣고 있다"면서 "제가 아직은 어떤 결정을 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의원님들을 포함해 당원들, 국민 여러분들 의견을 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당내 '대선 패배론'에 대해선 "열심히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도 "제일 큰 책임은 후보인 저한테 있다"고 답했다.

한편 오후 4시쯤 2층에 마련된 토론장에서 워크숍이 시작되자 의원들은 다 함께 서서 사진을 찍으며 힘차게 "화이팅!"을 외쳤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은 행사 시작에 앞서 "오늘 이 워크숍에서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더 치열하게 토론해주시고 모처럼 선후배, 동료 의원끼리 단합을 다지는 만큼 상대 당과 우리 당의 단합을 위해서 힘차게 동지들을 끌어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긴 말씀보다 오늘 밤 하루 자고 나면 달라진 민주당, 무엇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넘치는 민주당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틀 간 워크숍에서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릇된 건 깨고 바른 것은 드러내는 '파사현정'의 정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워크샵이 한번 더 8월 하순에 있을 것이다. 보다 본격적으로 정책이나 현안 국회 전략 놓고 토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