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가고 달나라도 가는데.. 탈북화가 선무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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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화가 선무의 개인전 '나의 길'이 다음 달 4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부천시 아트포럼리에서 열린다.
전시회 제목 '나의 길'은 고향으로 가는 길이다.
선무는 북한에서 주로 그렸던 프로파간다(선전) 그림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발전시켰다.
1972년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난 선무는 북한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90년대 말 탈북해 중국에서 지내다가 2000년대 초 한국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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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화가 선무의 개인전 ‘나의 길’이 다음 달 4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부천시 아트포럼리에서 열린다. 7월 4일은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된 날이다.
전시회 제목 ‘나의 길’은 고향으로 가는 길이다. 그는 자신의 예술에 대해 “두말이 필요 없다. 그 길은 내 고향으로 가는 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붉은 노을 2’에는 보다 직접적인 작가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
“미국도 갈 수 있고 유럽도 갈 수 있다/ 북극도 가고 남극도 갈 수 있다/ 달나라도 갈 수 있는데/ 남과 북은 서로 오고 갈 수 없다/ 슬프도다 조선민족아 오천년의/ 력사국으로 자자손손 복락하더니/ 오늘 이 지경 웬말이더냐”
선무는 북한에서 주로 그렸던 프로파간다(선전) 그림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발전시켰다. 북한의 정치 선전물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남북 모두에서 불편하게 여기기도 하지만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72년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난 선무는 북한에서 미술을 공부했고 90년대 말 탈북해 중국에서 지내다가 2000년대 초 한국에 들어왔다. 홍익대 미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8년 첫 개인전 이후 한국을 비롯해 호주 멜버른,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등에서 12회 개인전을 열었고, 국내외 다수의 기획전에 참가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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