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5.5% 성장률 목표 재확인.."효과적인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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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5.5%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거시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올해 사회와 경제 발전 목표를 1년 내내 달성하며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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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5.5%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해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영상으로 진행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 국가 비즈니스포럼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거시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올해 사회와 경제 발전 목표를 1년 내내 달성하며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시 주석의 이번 발언은 지난 4월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 이후 중국의 최고위층에서 처음 나온 것이다. 최근 중국 안팎에서 성장 목표치인 5.5%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코로나 제로' 정책과 함께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1%로 이전에 비해 0.4%포인트 하향 조정했으며,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매기 웨이 등은 "6월에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제외하고 성장 회복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의 5.5% 성장률 목표는 여전히 어렵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시 주석은 또 연설에서 "글로벌 경기 회복의 둔화와 중단을 막으려면 거시경제 정책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다른 국가들에 협력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공급망 혼란, 높은 인플레이션,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을 주요 위협으로 거론했다. 또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에 대해 "세계 경제를 정치화, 무기화하고 세계 금융 시스템의 지배적 위치를 이용해 일방적인 제재를 가하면 다른 나라들을 해치게 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외부에서 비판이 쏟아지는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정책에 대해 시 주석은 주요 도시 봉쇄 등의 중국식 대응이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경제와 사회발전을 위한 기초를 최대한 안정시켰다고 자평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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