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 언론재벌 머독, 네번째 이혼

박재현 2022. 6. 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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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1)이 네 번째 부인과 6년 만에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머독과 모델이자 배우 출신인 제리 홀(65)이 이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머독은 이혼할 때마다 엄청난 위자료를 지급해왔다.

NYT는 머독이 이혼을 언론사의 경영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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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머독. AFP연합뉴스


호주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91)이 네 번째 부인과 6년 만에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머독과 모델이자 배우 출신인 제리 홀(65)이 이혼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홀은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의 부인이었다.

머독은 뉴스채널 중 시청률 1위인 폭스뉴스를 비롯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유명 언론을 소유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추정 재산은 177억 달러(23조550억원)에 달한다.

머독은 앞서 3명의 부인 사이에서 6명의 자녀를 뒀다. 1956년 모델 출신인 패트리샤 부커와 처음 결혼했지만 11년 만에 헤어졌다. 1년 만에 신문기자 출신 애나 토프와 결혼했으나 32년의 결혼 생활 끝에 갈라섰다. 99년에는 토프와 이혼 후 17일 만에 38살 연하인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웬디 덩과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으나 14년 후 결별했다.

머독은 이혼할 때마다 엄청난 위자료를 지급해왔다. 그는 두 번째 이혼 당시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지급했고, 세 번째 이혼 당시에는 2조원에 육박하는 위자료를 줬다. NYT는 머독이 이혼을 언론사의 경영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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