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밀란과 등진 찰하놀루 "우승 못했어도 인테르가 나아"

조효종 기자 2022. 6. 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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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칸 찰하놀루가 또다시 친정팀 AC밀란을 겨냥했다.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가 밀란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이후 찰하놀루는 다시 두 팀의 라이벌 관계의 중심에 섰다.

밀란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우승 세리머니 도중 라이벌팀으로 떠난 뒤 우승을 놓친 찰하놀루를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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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칸 찰하놀루(인테르밀란). 인테르밀란 트위터 캡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하칸 찰하놀루가 또다시 친정팀 AC밀란을 겨냥했다.


찰하놀루는 2017년 AC밀란에 입단해 4년간 활약했다. 계약 기간 중 대부분 활약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는데, 계약 만료가 다가올 즈음 제 몫을 하기 시작했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결별했다. 그리고 밀란의 라이벌 인테르밀란에 자유계약(FA)으로 합류했다.


찰하놀루와 밀란의 마무리는 깔끔하지 않았다. 찰하놀루는 밀란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 9월 친정팀 밀란을 상대로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말했다. 11월 열린 '밀라노 더비'에서 밀란 팬들은 찰하놀루에게 야유를 보냈고, 찰하놀루는 득점을 기록한 뒤 양손을 귀에 가져다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가 밀란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이후 찰하놀루는 다시 두 팀의 라이벌 관계의 중심에 섰다. 밀란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우승 세리머니 도중 라이벌팀으로 떠난 뒤 우승을 놓친 찰하놀루를 조롱했다.


찰하놀루는 23일(한국시간) 터키 매체 '티비부 스포르'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를 언급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8세가 아니라 40세다. 내가 40세라면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관심받는 걸 좋아한다. 거의 뛰지 못해 우승에 기여한 것도 없으면서 초점을 자신에게 맞추기 위해 무엇이든 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우승을 놓친 아쉬움보다 인테르에 합류한 것이 더 기쁘다는 반응도 보였다. "내가 새로 이적한 팀이 우승을 하지 못하고, 이전 소속팀이 우승하자 사람들은 내가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말하더라. 우승하지 못했지만 나는 인테르에서 매우 행복하다. 팬들의 지지는 큰 힘이 된다. 내가 밀란에 있었던 4년 동안에는 아무도 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몸을 풀 때마다 팬들이 응원을 보낸다"고 말한 뒤 "인테르는 밀란보다 강하다"며 인테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사진= 인테르밀란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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