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흥행에도 불구..'위니아에이드' 상장 첫날 폭락

고혜영 2022. 6. 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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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200원 공모가 보다 낮은 1만4600원 출발
장중 시초가대비 29% 급락..111대1 경쟁 무색
(위니아에이드 제공)
위니아에이드가 상장 첫날 장 중 시초가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다.

23일 오후 2시 30분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위니아에이드는 시초가 1만 4600원 대비 27.05% 하락한 1만 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낙폭은 코스닥 하락 상위 6위에 해당한다. 장 초반 7% 상승하던 위니아에이드는 이후 29.10% 하락세로 돌변하는 등 상장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9시에 공모가(1만 6000원)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매수 호가 수량이 일치하는 1만 4600원에 형성됐다. 공모가 1만 6200원 대비 10.95% 낮은 수준이다.

위니아에이드는 이달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범위 1만 4200원~1만 6200원에서 상단인 1만 62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참여기관 중 78%가 공모 밴드 상단인 1만 62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참여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955대 1로 집계됐다.

위니아에이드는 같은 달 14~15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11.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1조 4508억원이 몰렸다. 위니아에이드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설투자와 IT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물류와 온오프라인 유통,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도 계획 중이다.

위니아에이드는 대우위니아그룹 계열사로 위니아가 7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설립 이후 위니아전자 제품 관련 물류·케어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오다 2018년부터 유통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현재 유통점 227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2025년까지 30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5월 IPO(기업공개)시장에서는 연이은 상장 철회로 투심이 얼어붙었지만, 6월 IPO 시장은 분위기가 다르다. 위니아에이드도 기관·일반 청약에서 호실적을 보여주었으며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레이저쎌은 1845.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아울러 21~22일 일반 청약을 거친 넥스트칩도 1727.6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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