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의 한장겸 부사장 "세상은 결국 웹 3.0으로 가고 있다"

오늘(23일)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는 샌드박네트웍스의 웹 3.0 사업에 대한 소개와 블록체인 게임 ‘메타 토이 드래곤즈’의 강연이 진행됐다.

샌드박스네트웍스 한장겸 웹3 사업 총괄 부사장이 나선 이번 강연에서는 지난 2월 출시된 ‘메타 토이 드래곤즈’의 개발 과정과 자사의 웹 3.0 사업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한장겸 부사장

한 부사장은 플랫폼마다 데이터베이스가 별도로 있는 웹 2.0과 달리 웹 3.0은 지갑을 통해 어느 작품이든 즐길 수 있어 가상자산의 주권이 소비자에게 이동되어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 지갑을 활용한 웹 3.0의 개념은 ‘크립토펑크’를 시작으로 P2E, 디지털 아트 등의 영역으로 확산됐으며, 채굴기, 오프라인으로 연관된 유틸성을 갖춘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NFT의 설계 계획 즉 로드맵을 통한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중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컨퍼런스

하지만 로드맵이 중요시되어 개발 계획만으로 많은 투자를 받게 되자 지킬 수 없는 로드맵을 소개하고, NFT 민팅(디지털 자산의 코인을 NFT로 만드는 행위)을 성공시키고 프로젝트를 닫아버리는 이른바 ‘러그풀’ 사태가 증가하며, 신뢰도가 떨어지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던 것이 사실.

이에 한 이사는 샌드박스의 NFT는 이용자들에게 신뢰성을 주자는 것을 중점으로 설계되었으며, NFT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생성하고, 가치를 상승시키는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타 토이 드래곤즈’의 경우 NFT를 지니고 있으면 커뮤티니에 자동으로 가입할 수 있고, 2차 창작을 자유롭게 만들어 사업을 할 수 있으며, 샌드박스 역시 P2E 게임을 통한 실질적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3종의 게임을 준비 중이다.

메타버스 컨퍼런스

특히, 토큰을 아직 도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교환 비율을 지키는 형태의 DAPP을 기반으로 토큰을 내려고 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보상이 명확하고, 사용처가 많은 토큰을 구현하기 위해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버스에 대한 청사진도 밝혔다. 한 부사장은 샌드박스는 예전부터 청와대, 경복궁 등의 장소를 메타버스로 구현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샌드박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과 협업을 통해 ‘메타 토이 박스’의 가치 상승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오는 2023년 정식 서비스에 맞추어 채굴 기능을 도입하고, 이용자가 메타버스 안에서 NFT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을 지원하는 등 커뮤니티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 부사장은 세상은 결국 메타버스로 가고 있으며, 로블록스 같은 게임 형 메타버스 뿐만아니라 탈중앙화 지갑을 통해 P2E, M2E, DAO 등 블록체인 생태계로 실제 세상의 요소가 옮겨가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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