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로필 촬영 전 '태닝' 해볼까? 부작용 알아두세요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 6.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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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태닝의 계절이다.

최근엔 꼭 여름이 아니어도 '바디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태닝하는 사람이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30세 이전에 태닝 기기를 사용할 경우 흑색종 발생 위험이 75%까지 상승할 수 있다.

또한, 태닝을 받기 전엔 광(光)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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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태닝은 흑색종과 광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은 태닝의 계절이다. 최근엔 꼭 여름이 아니어도 ‘바디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태닝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의 몸을 건강하게 가꾼 후 기념촬영을 하는 만큼, 근육의 모양을 사진에 생생히 담기 위해서다. 태닝을 고려하고 있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인공 태닝…흑색종, 광알레르기 위험 있어

기계를 이용한 인공 태닝은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위험을 높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30세 이전에 태닝 기기를 사용할 경우 흑색종 발생 위험이 75%까지 상승할 수 있다.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도 태닝을 피하는 게 좋다. 여성호르몬이 작용해 기미가 생기기 쉬워서다. 또한, 태닝을 받기 전엔 광(光)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광알레르기는 자외선이 피부에 닿았을 때 피부의 단백질과 화학물질 사이에 항원 형성 반응이 일어나 생긴다. 시간과 횟수는 하루 10분, 한 주 한 번, 연간 30회 미만으로 제한하는 게 좋다.

◇‘태닝 로션’으로도 건강한 피부 연출 가능

피부를 직접 ‘굽지’ 않고도 구릿빛 피부를 만들 수 있다. 피부에 일시적으로 색소를 입히는 ‘태닝 로션’을 발라서다. 대한화장품협회의 ‘소비자를 위한 화장품 상식’에 의하면, 태닝 로션을 바르면 나타나는 구릿빛은 피부가 염료에 염색돼서가 아니라, 다이하이드록시아세톤(DHA) 성분이 피부 표면에 있는 아미노산과 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긴다. 한 번에 많이 바르면 얼룩이 질 수 있으니, 얇게 여러 번 바르는 게 미관상 좋다. 개인차가 있지만 한 번 바르면 2~4일간 지속된다.

태닝 로션을 바른 후엔 선크림을 안 발라도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자외선 차단 활성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태닝 로션이라면, 피부의 빛깔이 바뀔 뿐 햇빛에 피부가 보호되지는 않는다. 제품 겉면에 표기된 자외선 차단 지수(SPF)를 확인해야 자외선을 막아주는 태닝 로션을 고를 수 있다.

태닝 로션 역시 다른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피부에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제품을 바른 부위를 물로 씻어야 하며, 심하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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