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D, 2Q 적자 확대 불가피..하반기 흑자 전환할 것"

이명환 2022. 6. 23. 0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매도 실익이 크지 않다는 이유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하반기는 LCD TV 부문 적자 국면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는 분기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 최하단 가격인 현 상황에서 매도의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올해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매도 실익이 크지 않다는 이유다.

하나금융투자가 전망한 LG디스플레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5조9000억원, 영업손실은 지난해 대비 적자 전환한 1230억원이다. 당초 1분기 실적발표 이후 2분기 영업이익 46억원이 전망됐지만 TV와 IT 부문 모두 LCD 패널 가격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커 수익성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는 설명이다.

매출의 26%를 차지하는 TV 패널 부문은 수요 둔화에 따른 패널 주문 감소로 가격이 하락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생산량은 고객사의 재고 소진으로 직전 분기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TV 매출은 23%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매출 비중 48%인 IT 부문은 대만 노트북 업체들의 2분기 누적 매출이 감소하는 등 수요 둔화가 뚜렷한 상황에서 IT 패널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성 역시 직전 분기 대비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모바일 및 기타 부문은 북미 고객사의 비수기 진입과 패널 판매가 하락 영향으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1%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2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434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대비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하다는 게 하나금융투자의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LCD TV 및 IT 패널의 가격 하락에도 OLED 모바일 부문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하반기는 LCD TV 부문 적자 국면에서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는 분기가 될 것"이라며 "역사적 최하단 가격인 현 상황에서 매도의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