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잡겠다고 강력히 약속"..경기침체 질문엔 "가능성 있다"

뉴욕=조슬기나 2022. 6. 2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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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인 2%로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Fed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도구를 이용해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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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2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인 2%로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Fed는 현재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도구를 이용해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금리를 높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Fed의 대차대조표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이 줄어드는 지 여부를 이번 달에 알아보겠다. 줄어드는 속도를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은 경제에 있어서 정말 중요하다"면서 "금리를 높이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다. 2022년 말 쯤 금리는 3~3.5%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경제는 금리 인상을 견딜 정도의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이 경기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우리가 의도한 결과는 아니지만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면서 "솔직히 최근 몇달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일들이 우리의 목표, 즉 2%대 인플레이션과 강한 노동시장을 달성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사실 현 금리는 낮은 편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중립 금리까지 높이는 것"이라고 이러한 후퇴 우려에도 금리 인상 행보를 지속하겠다는 방침도 확인했다. 그는 "데이터에 따라 금리를 올려갈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의 폭은 인플레이션이 언제 꺾이기 시작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Fed는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1994년 이후 28년 만의 첫 자이언트 스텝이다. 당시 파월 의장은 직후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며 7월 FOMC에도 0.5~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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