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선박'으로 미세먼지 잡는다

전희진 2022. 6. 23.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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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소형·레저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해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에 나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미세먼지 저감 성능평가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와 보령시·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여하며 소형 및 레저선박의 미세먼지 저감 설비 기술 시험, 전기·하이브리드 동력 전환 관련 기술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센터는 소형선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설비, 하이브리드 동력 전환 기술 시험 평가 등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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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선박 전환 공모사업' 선정
보령에 전문시험센터 조성키로


충남도가 소형·레저선박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해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에 나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미세먼지 저감 성능평가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와 보령시·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여하며 소형 및 레저선박의 미세먼지 저감 설비 기술 시험, 전기·하이브리드 동력 전환 관련 기술 인증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2019년 기준 국내 선박이 배출하는 대기오염 물질 중 연근해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입자상 물질(미세먼지·블랙 카본)은 약 36% 이상, 질소산화물(NOx)의 경우 약 4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 선박의 대기오염물질 관련 규제는 디젤 엔진을 탑재한 선박에만 적용되고, 소형선박이 주로 이용하는 가솔린 엔진에 대한 별다른 규제는 없는 상황이다. 미국·유럽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이 비도로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등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도는 이에 따라 소형 및 레저선박의 배출가스 규제 관련 시험·평가·인증을 실시하는 전문시험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센터는 소형선박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설비, 하이브리드 동력 전환 기술 시험 평가 등을 담당하게 된다. 내년에 보령시 주포면 관산지구에 설치되며 향후 소형선박용 미세먼지 저감 평가 국가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목표로 운영된다.

센터가 조성되면 시험평가 운영지침 표준화, 친환경 선박 관련 핵심기술 확보,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연근해 소형선박 산업 육성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사업은 2025년까지 진행되며 국비 164억원, 지방비 141억원 등 총 30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유재룡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선박 산업에도 탄소규제를 적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지역 내 선박 관련 중견·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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