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 살아난 KT, 세 경기 만에 첫승 신고

KT 롤스터가 세 경기 만에 서머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프레딧 브리온에 2대 0 완승을 거뒀다. 개막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한 KT는 1승2패(-1)가 됐다. 순위표에선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레딧은 0승3패(-6)로 최하위(10위)로 내려갔다.

스프링 시즌 동안 KT의 아픈 손가락이었던 ‘아리아’ 이가을이 미드시즌 동안 절치부심한 결과를 냈다. 이가을은 이날 1·2세트 모두 리산드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팀에 큰 힘을 보탰다. 미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KT는 오브젝트 전투에서 연전연승했다.

두 세트 모두 비슷한 양상으로 펼쳐졌다. KT가 앞서는 힘을 활용해 초장부터 스노우볼을 굴렸다. 프레딧은 후반을 도모했다. 1세트는 34분경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끝났다. 버프를 얻어낸 KT가 3킬을 가져가며 게임을 끝냈다. 2세트 역시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희비가 갈렸다.

두 세트 모두 프레딧이 한 번씩 거센 반격에 성공하기도 했다. 1세트 땐 드래곤 전투에서 크게 이겼다. 2세트 땐 미드에서 ‘모건’ 박기태(오른)와 ‘딜라이트’ 유환중(라칸)의 연계 플레이로 대승을 거두고 내셔 남작 사냥까지 이뤄냈다. 그러나 두 번 모두 승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