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본격 우승 경쟁' 홍명보 감독 "지금 순위 의미 없다"

김영서 2022. 6. 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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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FC서울과 울산현대의 경기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06.22/

“항상 같은 얘기를 하지만, 경기 많이 남았다. 지금 순위는 별로 의미 없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K리그1 2022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5분 만에 팔로세비치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0분 바코, 후반 43분 엄원상의 연속 골에 힘입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19일 전북 현대와 1-3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홍명보(53) 울산 감독은 “오늘도 역시 선제 실점했다. 선제 실점에 대해 얘기하지 말자. 선수들 스트레스받는다”며 “(경기 전에) 특별히 선제실점에 대해 얘기했지만 그것이 우리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얘기하지는 않았다. 되도록 선수들 스트레스받지 않게 선제 실점 얘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선제 실점을 한 이후 꾸준하게 경기를 지배하면서 이끌어갔다. 역시 득점이 나와야지만 우리 플레이를 더 위협적으로 가할 수 있다. 후반전에 바코하고 엄원상이 득점해서 승리를 거둬 기분 좋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이 서울을 꺾은 날 ‘라이벌’ 전북 현대도 수원 삼성을 2-1로 꺾었다. 전북은 승점 31(9승 4무 4패)이 됐다. 이로써 두 팀의 간격은 승점 8로 유지됐다. 본격적인 ‘현대가’ 우승 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항상 같은 얘기를 하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지금의 순위는 별로 의미가 없다. (승점 8 차이는) 2경기만 뒤집어지면 역전될 수 있다. 선수들에게 (순위를) 얘기하지 않는 걸 선호한다. 이런 점이 선수들을 급하게 만들 수 있다. 지금의 승점 차는 개의치 않고, 의식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암=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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