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대패' 최용수 강원 감독 "나부터 정신차려야"

[풋볼리스트=인천] 조효종 기자= 최용수 강원FC 감독이 대패 이후 빠르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를 가진 강원이 인천유나이티드에 1-4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 감독은 "전체적으로 불안감이 컸다.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기회를 많이 만든 건 긍정적이지만 축구는 마무리를 해야 한다. 아쉽다. 선수들이 심적으로 안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멀리 원정 와주신 팬분들께 죄송하다. 빨리 추슬러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원은 슈팅 21회 유효슈팅 15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동헌 인천 골키퍼에게 막혀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인천에 내준 슈팅과 유효슈팅 횟수는 각각 7회, 4회였는데 무려 4실점을 내줬다.

최 감독은 이에 대해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는데 상대 골키퍼 선방으로 득점하지 못한 게 불안감으로 이어졌다. 수비에서 안정감을 가져가자고 강조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선수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나부터 정신 차려서 빨리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팀의 가장 큰 문제를 묻자 "결정력이다.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 팀의 가장 큰 숙제다. 그게 해결되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한 최 감독은 아쉬운 수비력에 대한 질문에 이어지자 "몇 경기를 통해 수비 조직력의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 대량 실점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