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7득점 대폭발' NC, KT에 11-0 설욕 [수원: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1회부터 7득점을 폭발하며 전날의 대패를 설욕했다. 

NC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서 11-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리즈 전적 1승1패 균형을 맞췄다. 

타선이 대폭발했다. 1회에만 타자 일순을 기록하며 7득점했다. 선발 마운드에서도 구창모가 6이닝 무실점으로 탄탄한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T 선발 배제성은 1회 대량 실점 이후 안정을 찾은 뒤 5회까지 이닝을 끌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1회초 NC는 1사 후 권희동의 안타와 박민우의 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마티니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고, 노진혁의 안타와 서호철의 적시타, 김기환의 적시 2루타, 손아섭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7-0까지 달아났다. 

KT는 2회말 알포드의 2루타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3회엔 잘 맞은 타구가 상대 외야수 김기환과 손아섭의 다이빙 캐치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되기도 했다. 선발 배제성이 안정을 찾고 5회까지 경기를 끌고 간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하지만 NC는 6회초 바뀐 투수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기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고 1사 후 권희동이 상대 실책을 틈타 출루하며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박민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와 마티니의 땅볼, 노진혁의 적시타가 차례로 나오면서 4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11-0까지 벌어졌다. 

점수가 벌어지자 양 팀은 백업 선수들을 적절히 투입하며 남은 경기에 임했다. 결국 NC가 1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11-0으로 승리, 전날의 1-8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