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정지훈 "2세트, 내 발퀄 때문에 졌다"

윤민섭 2022. 6. 22.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젠지 '쵸비' 정지훈이 담원 기아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 기쁘다고 말했다.

"담원 기아는 강팀이다. 많이 졌던 기억도 있다. 그런 팀 상대로 이제 연승을 이어나가니 기분이 좋다. 1세트는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승패가 갈렸다. 2세트는 내 '특급 폭탄 배송(W)' 실수로 졌다. 3세트는 정글에서 볼리베어를 잡은 뒤부터 이길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정글 싸움이 유리해졌던 까닭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젠지 ‘쵸비’ 정지훈이 담원 기아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 기쁘다고 말했다.

젠지는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담원 기아에 2대 1로 이겼다. 3승0패(+5)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담원 기아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2승1패(+3)가 돼 4위로 내려갔다.

정지훈은 이날 아리와 코르키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그는 “오늘 잘하다가 코르키의 ‘발키리(W)’ 실수로 터졌다. 그 플레이 말고는 다 만족스러웠다”며 머쓱하다는 듯 웃었다. 이어 “한 번의 실수 빼고는 만족스러웠던 경기력”이라면서 “다음 경기 때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원 기아 상대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담원 기아는 강팀이다. 많이 졌던 기억도 있다. 그런 팀 상대로 이제 연승을 이어나가니 기분이 좋다. 1세트는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승패가 갈렸다. 2세트는 내 ‘특급 폭탄 배송(W)’ 실수로 졌다. 3세트는 정글에서 볼리베어를 잡은 뒤부터 이길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정글 싸움이 유리해졌던 까닭이다.”

-12.11패치로 첫 경기를 치렀다. 메타 변화의 조짐이 보이나.
“아직은 메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상대가 새로운 픽을 준비해오면 까다로울 것 같았는데, 기존 메타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챔피언들을 꺼내더라. 예전과 비슷한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갔다.”

-해설진은 담원 기아가 OP 챔피언 제리를 두 차례나 풀어준 걸 의외로 평가했다.
“나는 제리가 너무 ‘사기’라고 생각한다. 모든 버전에서 제리는 나오기 시작하면 금방 사기 챔피언이 된다. 이번 버전도 제리가 정말 좋다. 연습에서 ‘초강력 레이저(W)’ 한 방에 700이 달더라.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싶었다. 사실 오늘 2세트도 내가 실수만 하지 않았다면 이겼을 거라 생각한다.”

-2세트 때 사일러스 상대로 ‘주문포식자’를 샀다.
“실수다. 주문포식자를 사지 않아도 됐다. 사실 최근 연습에서 코르키 대 사일러스 구도를 해본 적이 없었다. 사일러스 상대로 대미지 체크가 안 돼서 안정적인 아이템 빌드를 선택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더 공격적으로 아이템 세팅을 해야 했다.”

-오히려 아리를 상대한 3세트 때 주문포식자 대신 ‘굶주린 히드라’를 샀다.
“전판을 주문포식자 때문에 졌다고 봐 한이 맺힌 딜템을 올렸다.(웃음) 앞라인도 탄탄했다.”

-2세트 중반 드래곤 한타에서 본인의 W 스킬 활용 실수가 패인이었다고 복기했다.
“특급 폭탄 배송 상태에서 바텀에 ‘순간이동’을 써야 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드래곤 둥지 인근까지 도착했다. 마주친 이즈리얼이 ‘비전 이동(E)’을 앞으로 쓰면서 들어오더라. 그림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구도를 바꾸려고 급하게 특급 폭탄 배송을 썼다가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상대는 프레딧 브리온이다.
“프레딧은 팀플레이로 큰 이득을 보는 팀이다. 미드·정글의 시선으로만 보자면, 미드라이너가 라인전에서 힘들어하면 정글러가 개입해 라인전 구도를 재시작하게 만든다. 미드라이너가 경험치 손해는 조금 볼지언정 어려운 상황을 넘기는 플레이를 자주 한다. 그런 점들을 신경 쓰며 대처법을 찾아보겠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