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코인 거래소 투자자 보호 위해 뭉쳤다..가상자산 거래소 협의체 출범

홍주연 2022. 6. 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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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가상화폐 거래소 제공)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력에 나선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는 22일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 이하 DAXA)’를 출범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이석우 업비트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이준행 고팍스 대표, 김재홍 코빗 최고전략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의체 결성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가상자산 당정간담회에서 5대 거래소가 발표한 ‘가상자산 사업자 공동 자율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다.

이날 DAXA는 업무협약서에 디지털 자산 거래 지원 개시부터 종료까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강화된 규율 방안 마련, 위기 대응 계획 수립을 통한 공동 대응,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과 투자 위험성에 대한 인식 제고,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법안 검토와 지원 활동을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직 가상자산 기본법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DAXA는 가상자산의 시세 폭락과 시장에서 발생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5대 거래소가 함께 대응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DAXA는 빠른 시일 내에 사무국을 설치해 각 거래소와 정부, 국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실무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자문위원회를 두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함께 감독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DAXA 초대 의장으로는 이석우 업비트 대표가 선출됐고, 업비트가 협의체 간사를 맡기로 했다. DAXA 협의체 내 총 4개 분과를 만들 계획이다. 각 분과 간사로 거래 지원(코인원), 시장 감시(코빗), 준법 감시(빗썸), 교육(고팍스)을 맡아 구체적인 기준과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석우 DAXA 의장은 “루나 사태 등 긴급 상황에서 가상자산 업계의 건전한 발전과 투자자 보호책을 마련하기 위해 5대 거래소가 우선 자율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향후 다른 거래소들에게도 문호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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