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등 켜진 SSG 불펜, 베테랑 고효준 어깨 염증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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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가 또다시 주축 투수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고효준이 전날 피칭 과정에서 부상이 온 건 아니다. 하지만 올해 많은 이닝을 던졌던 게 사실이고 부담이 쌓였다"며 "어깨 염증 소견을 받으면서 당분간 휴식을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SSG는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의 부상 이탈 여파로 최근 불펜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고효준까지 이탈하며 게임 후반 필승조 운영이 더욱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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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가 또다시 주축 투수의 부상 이탈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필승조에서 제 몫을 해주던 베테랑 좌완 고효준까지 부상에 발목 잡혔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8차전에 앞서 투수 신재영, 김건우, 박시후, 김도현과 내야수 케빈 크론, 김재현을 등록했다.
고효준을 비롯한 투수 이건욱, 김주온, 한두솔과 외야수 오준혁, 내야수 안상현 등은 말소됐다. 다른 선수들의 경우 단순 엔트리 조정이지만 고효준은 정밀검진 결과 어깨 염증이 확인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고효준이 전날 피칭 과정에서 부상이 온 건 아니다. 하지만 올해 많은 이닝을 던졌던 게 사실이고 부담이 쌓였다"며 "어깨 염증 소견을 받으면서 당분간 휴식을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1983년생인 고효준은 올 시즌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은퇴 위기에 몰렸던 지난겨울 연봉 4000만 원에 SSG와 계약을 맺은 뒤 자신에게 기회를 준 팀에게 호성적으로 보답했다. 28경기 25⅔이닝 1승 7홀드 평균자책점 4.21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필승조에서 SSG의 리드를 훌륭하게 지켜줬다.
하지만 지난 2년간 1군에서 많은 공을 던지지 못했던 가운데 올해 잦은 등판 여파로 몸에 이상이 생겼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재활 기간 등을 감안하면 전반기 내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
SSG는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의 부상 이탈 여파로 최근 불펜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고효준까지 이탈하며 게임 후반 필승조 운영이 더욱 어려워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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