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창원 등 경남 지역에 신규 아파트 '분양 봇물'

김원 2022. 6. 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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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투시도. 쌍용건설


김해, 창원, 거제 등 경남 지역에서 최근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김해에서는 쌍용건설이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를 다음 달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김해시 삼계동 1027-12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쌍용 더플래티넘 삼계’는 지하 2층 ~ 지상 27층의 아파트 2개 동으로 조성되며 총 253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부산김해선 가야대역, 58번 국도(무계~삼계 구간,22년 말 일부 개통),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광재IC가 가깝다. 신명초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분성중 ·분성고·구산고 등 김해 명문학군과 장신대역 인근 학원가가 가까워 자녀교육 및 진학지도 여건이 우수하다. 차량으로 약 10분대 거리에 형성된 김해시 중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삼계동은 내외동을 대체할 신흥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어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창원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분양 준비 중이다. GS건설은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일원에 ‘창원자이 시그니처’를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가음 8구역 재건축 사업지로 최고 30층, 8개 동, 총 78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4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은 8월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일원에 '대원 1구역 재건축 아파트'(951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유림E&C는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일대에서 ‘거제 유림노르웨이숲 디오션’을 오는 7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7층 2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84~161㎡ 299가구와 오피스텔 35~84㎡ 44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고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가 계획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거창에 '더샵 거창포르시엘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0층, 6개 동, 전용 84~158㎡, 443가구 규모다.

이들 지역에는 최근 아파트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연도별 행정구역별 아파트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아파트는 9만5072가구가 매매됐다. 올해도 6월 기준 2만2961가구가 거래됐다.

김해, 창원, 양산 등 경남지역은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를 제외하면 비규제지역이며 '부울경 메가시티' 개발 호재가 있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들 지역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도 66.57%로 전국(56.09%)대비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약 1년간 갭투자 매매 증가지역 1위에 김해시(1644건)가 이름을 올렸다. 창원구 성산구는 8위, 양산시는 23위로 갭투자 증가지역 상위에 랭크됐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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