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김하성,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시즌 개인 10번째 멀티히트 달성
쾌조의 타격감, 타율 0.230까지 상승

멀티히트를 기록한 김하성. ⓒ AP=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최근 4경기 연속 안타로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5에서 0.230가 됐다.

이날 김하성은 시즌 개인 10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3회말에는 행운의 적시타를 기록했다.

1사 1루에서 김하성이 상대 선발 잭 갈렌의 직구를 공략해 좌측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공이 상대 좌익수 조던 러플로의 글러브를 맞고 나온 사이 1루 주자 CJ 에이브럼스가 홈을 밟았다.

당초 이 타구는 실책으로 기록됐다가 김하성의 안타로 정정됐다. 다소 행운이 깃든 적시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팀이 1-2로 추격에 나선 5회 1사 이후 안타를 기록하면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하지만 이후 두 타석에서는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연장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