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임박' 마네 "오직 바이에른만 원했다"

조효종 기자 2022. 6. 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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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뮌헨 입성 소감을 밝혔다.

리버풀과 바이에른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마네 이적료를 두고 잠시 줄다리기를 진행한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조금 더 기다렸다면 다른 구단에서 더 좋은 제의가 왔을 수도 있었지만 마네는 바이에른 이적만을 원했다.

마지막 시즌 리버풀에서 UCL 준우승을 차지한 마네는 바이에른에서도 UCL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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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디오 마네(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뮌헨 입성 소감을 밝혔다.


2016년 리버풀에 입단한 마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다수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한 뒤 6년 만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행선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이었다. 리버풀과 바이에른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마네 이적료를 두고 잠시 줄다리기를 진행한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21일(한국시간) 메디컬 테스트 등 계약 마무리를 위해 독일로 이동한 마네는 독일 매체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입성 과정과 소감을 밝혔다.


마네는 바이에른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곧장 마음이 흔들렸다. "에이전트가 바이에른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자마자 흥분에 휩싸였다. 나는 곧장 내가 바이에른에 있는 모습을 떠올렸는데,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구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에른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구단 중 하나다. 늘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경쟁한다. 바이에른으로 오기로 한 것은 좋은 생각이었고, 옳은 결정이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마네가 이적을 결정한 시점은 빠른 편이었다. UCL 결승전 전후로 이미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고, 7월도 되기 전에 바이에른행이 완료 단계에 이르렀다. 조금 더 기다렸다면 다른 구단에서 더 좋은 제의가 왔을 수도 있었지만 마네는 바이에른 이적만을 원했다. "에이전트에게 다른 구단의 문의도 있었다고 들었다. 그러나 바이에른이 나를 원한다고 했을 때 이미 마음은 바이에른에 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시즌 리버풀에서 UCL 준우승을 차지한 마네는 바이에른에서도 UCL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바이에른에서도 팀을 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묻자 "아니라고 대답하고 싶지는 않다. 모두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길 원한다. 나는 경쟁력 있는 팀에 있다. 아직 한 경기도 치르지 않은 시점이라 말하기 이르지만 결승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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