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빅리그 7승' 패넌, 대체 선수로 KIA행 임박
왼손 투수 토마스 패넌(28)의 KBO리그행이 임박했다. 행선지는 광주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패넌은 현재 KIA 타이거즈와 최종 협상 중이다.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계약이 끝났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마무리 단계다.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우스터) 소속인 패넌은 계약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보스턴은 미국 내 구단이 아닌 한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리그 구단이 바이아웃 금액을 매치할 경우 선수를 풀어주거나 빅리그로 올려야 한다. 바이아웃 금액이 무리할 수준이 아니고 패넌의 메이저리그(MLB) 콜업 가능성이 작다는 걸 고려하면 한국행이 유력하다.
패넌은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MLB에 데뷔했다. 통산 성적(2년)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5.43. 2019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73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우스터 소속으로 4승 3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트리플A 9이닝당 볼넷이 1.3개.
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패넌의 2019년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89.8마일(144.5㎞/h)이었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구속이 빠르지 않지만) 제구가 좋고 슬라이더를 잘 던지는 유형"이라고 했다. 다만 패넌은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던 2018년 3월 단백동화스테로이드(데히드로클로로메틸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으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이력이 있다.
KIA는 외국인 투수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션 놀린이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고, 로니 윌리엄스는 성적(3승 3패 평균자책점 5.49)이 부진하다. 직전 등판인 19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3과 3분의 1이닝 5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할 가능성이 큰데 먼저 패넌 계약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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