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만해?] '탑건: 매버릭', 36년 만의 작전..실패할 이유가 없다

류지윤 2022. 6. 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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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켰던 할리우드 영화 '탑건'이 36년 만에 돌아왔다.

구스는 전작에서 매버릭의 파트너였지만 목숨을 잃은 인물이다.

매버릭은 이 작전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을까.'탑건: 매버릭'은 스크린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적인 체험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전투기가 최신형이 아닌 F-18이라는 점에서도 '탑건: 매버릭'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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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봉

1986년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켰던 할리우드 영화 '탑건'이 36년 만에 돌아왔다. 전편의 서사를 완벽하게 이어감과 동시에 진화한 할리우드 기술력과 스케일로, 36년이라는 기다림을 단번에 짜릿함으로 바꿔놓는다.


영화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현장에서 언제나 하늘을 날아오르고 싶었던 만년 대령 매버릭은, 마지막 임무로 엘리트로 이뤄진 탑건 팀을 꾸려 테러 지원국의 우라늄 시설을 폭격시킬 것을 명 받는다.


이번 작전에 함께 투입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매버릭은, 후배들을 교육하라는 명을 받는다. 이 미션을 위해서는 적 몰래 침투해야 하기 때문에 최신 전투기가 아닌 F-18을 조종해 미사일을 발사시켜야 한다. 낮은 비행으로 협곡 사이를 통과한 후 미사일을 발사한 후 바로 날아올라야 한다. 이때 최신 전투기로 무장한 적의 미사일을 피해 무사히 돌아오는 것까지가 작전이다.


목숨까지 내놓는 각오를 한 후 뛰어들어야 하는 위험한 작전인 셈. 설상가상으로 이번 훈련에 구스의 아들 루스터(마일즈 텔러 분)까지 투입됐다. 구스는 전작에서 매버릭의 파트너였지만 목숨을 잃은 인물이다. 루스터는 아버지를 잃은 후 매버릭을 원망하고 있어 삐딱하기만 하고 엘리트로 차출된 이들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매버릭은 이 작전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을까.


'탑건: 매버릭'은 스크린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적인 체험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CG와 대역을 최소화하고 톰 크루즈를 필두로 배우들이 직접 전투기에 몸을 실었다. 눈속임이 아닌, 진짜를 보여주는 '탑건: 매버릭'은 현장감을 배가시키며 관객들이 최고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항공 액션, 곡예 비행, 중력을 견디며 날아오르는 배우들의 표정까지 생생하다.


영화는 전작과 유기적으로 촘촘하게 연결하는 존중도 잊지 않았다. 매버릭과 루스터를 통해 신구 세대의 조화를 균형 있게 보여줬으며 콜사인 아이스맨 역의 발 킬머를 등장시켜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전투기가 최신형이 아닌 F-18이라는 점에서도 '탑건: 매버릭'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짐작할 수 있다. 최신 기술이 진화하면서 이제는 옛것으로 치부돼 평가절하된 전투기로 이 모든 미션과 광활한 항공을 종횡무진하는 쾌감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 모든 건 OTT가 아닌 영화관에서 봐야만 느낄 수 있는 감각들이다.


'탑건: 매버릭'은 OTT가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지만, 영화적인 체험을 대체할 수는 없는걸 강조하는 작품이다. 옛것으로 여겨지던 F-18이 최신 전투기를 따돌리고 창공에 날아오르듯 말이다. 22일 개봉. 러닝타임 1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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