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행복한 고민, 리드오프 적임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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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전만 하더라도 KIA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리드오프였다.
KIA의 리드오프 고민이 길어질 것으로 보였다.
리드오프로는 132타수 43안타(1홈런) 15타점 23득점 20사사구 2도루 타율 0.326 OPS 0.806(출루율 0.412+장타율 0.394)를 기록하며 전체 성적보다 웃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드오프로는 77타수 25안타 10타점 13득점 4사사구 3도루 타율 0.325 OPS 0.765(출루율 0.349+장타율 0.416)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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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기자]
▲ 이번 시즌 KIA의 리드오프로 활약 중인 류지혁 |
ⓒ KIA타이거즈 |
시즌 초반에는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루키 김도영에게 기회를 줬으나 25타수 1안타에 그쳤다. 용병 소크라테스에게도 기회를 줬으나 18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2볼넷에 그쳤다. KIA의 리드오프 고민이 길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류지혁이 KIA의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줬다. 류지혁은 이번 시즌 57경기 출전해 178타수 52안타(2홈런) 21타점 28득점 27사사구 2도루 타율 0.292 OPS 0.759(출루율 0.383+장타율0.376)을 기록 중이다.
리드오프로는 132타수 43안타(1홈런) 15타점 23득점 20사사구 2도루 타율 0.326 OPS 0.806(출루율 0.412+장타율 0.394)를 기록하며 전체 성적보다 웃도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이 0.412의 출루율이다. 리드오프로서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류지혁이다.
4월에는 40타수 15안타 6타점 6득점 2볼넷 타율 0.375 OPS 0.780(출루율 0.405+장타율 0.375)을 기록했다. 5월에는 정점을 찍었다. 64타수 23안타(1홈런) 8타점 16득점 13사사구 타율 0.359 OPS 0.962(출루율 0.462+장타율 0.500)로 좋은 선구안에다가 장타력까지 겸비했다.
▲ 9번보다 1번에서의 성적이 더 좋은 KIA 박찬호 |
ⓒ KIA타이거즈 |
사실 이번 시즌 박찬호가 가장 많이 소화한 타순은 9번이다. 9번에서의 성적은 95타수 19안타(1홈런) 11타점 9득점 13사사구 6도루 타율 0.200 OPS 0.588(출루율 0.294+장타율 0.295)로 좋다고 보기에는 다소 어렵다.
9번 다음으로 많이 소화한 타순이 리드오프다. 리드오프로는 77타수 25안타 10타점 13득점 4사사구 3도루 타율 0.325 OPS 0.765(출루율 0.349+장타율 0.416)를 기록 중이다. 류지혁에 비해 리드오프 출전 비중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9번에서의 성적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좋다. 최근 경기였던 21일 롯데전에서도 휴식을 부여받은 류지혁 대신 리드오프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리드오프 자리에 대해 박찬호는 "리드오프가 솔직히 더 좋다. 좀 더 공격적으로 치게 되다 보니, 나갈 때 조금 더 설렘을 느끼고 재미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는 리드오프보다는 9번 타순에 배치되고 싶다"라며 재치있는 말까지 내뱉었다.
두 선수의 리드오프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류지혁이 침착하게 공을 보고 친다면, 박찬호는 적극적으로 공을 보고 친다. 그럼에도 두 선수 모두 리드오프 성적이 좋은 편이다. KIA의 김종국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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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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