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타 터뜨린 슈퍼 루키, 개점 휴업 끝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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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에서 상위권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2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접전 끝에 6-5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4위 KIA는 3위 LG 트윈스와의 3경기 차를 유지했다.
KIA는 6월에 16경기를 치렀으나 김도영은 합계 8타석 소화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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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21일 광주 롯데전에서 19일 만에 선발 출전한 KIA 김도영 |
ⓒ KIA타이거즈 |
2022 KBO리그에서 상위권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2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접전 끝에 6-5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한 4위 KIA는 3위 LG 트윈스와의 3경기 차를 유지했다.
고졸 신인 김도영은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회말 1사 1, 2루에서 반즈를 상대로 2-2 동점을 만드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박찬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2 리드를 잡은 KIA는 4회말 3점을 추가한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했다.
▲ KIA 김도영 2022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김도영은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KIA의 1차 지명으로 계약금 4억 원을 받고 입단했다. KIA는 진흥고 출신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 대신 김도영을 1차 지명으로 선택했다.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호타준족 내야수로서 그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김도영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432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8을 기록하며 타율왕에 올라 '슈퍼 루키'로 불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 LG 상대 정규 시즌 개막 2연전에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김도영은 대부분의 신인 선수들이 그러하듯 프로의 높은 벽을 절감하고 있다. 51경기에서 타율 0.202에 홈런 없이 10타점 OPS 0.520으로 부진하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43으로 음수다.
▲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고졸 신인 김도영 |
ⓒ KIA타이거즈 |
일각에서는 김도영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쌓으며 프로에 적응하는 편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제기한다. 아직 퓨처스리그도 경험한 적이 없는 그가 1군 벤치를 달구기보다는 기본부터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는 편이 이상적이라는 의견이다.
반면 1군 선수층, 즉 뎁스(Depth)가 취약한 KIA에서 백업 멤버로 김도영이 필요하다는 시선도 있다. 최근 주전 3루수 류지혁이 잔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한 만큼 21일 경기와 같이 그가 선발 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류지혁을 비롯한 주전 내야수의 체력 안배 및 부상 방지를 위해 김도영의 출장 비중을 늘리는 편이 바람직하다.
김도영은 향후 KBO리그를 호령할 대형 선수로 발돋움할 재능을 갖춘 선수다. KIA가 올 시즌은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의 육성에 대한 큰 밑그림을 보유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관련 기사] 4위도 위태로운 KIA, '수호신' 정해영을 믿는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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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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